~충북도체육회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첫 민선체육회장 선거를 위한 관리 규정을 제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간다.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도록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공포되면서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도체육회는 1일 충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이사회를 열고 충북체육회장 선거추진계획 보고와 함께 회장선거와 민선회장 출범에 따른 규약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선임안, 시군체육회규정 개정안, 시군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정안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이사회와 총회의결을 거쳐 규약을 개정하고 이날 의결된 회장선거관리규정을 대한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선거준비 및 관리 등 업무추진을 위해 7인 이상 11인 이하의 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 선거일 결정을 비롯해 선거인 수 배정,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사퇴·공고, 투표 및 개표, 당선인 결정 등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예산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법령 정비, 지방체육회의 법인화, 체육시설의 위탁운영추진, 각종 지원에 대한 조례제정 등 민선체육회장 체제 출범에 대한 발전적이고 다양한 건의 및 의견이 나왔다.

이사회는 제60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옥천군을 확정했다.

한창섭 충북체육회 부회장(행정부지사)은 “민선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도 차원에서도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체육회는 지난달 23일 민간체육회장을 대의원 확대기구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다음달 규약 개정과 회장 선거 관리 규정 제정 등 선거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선거일확정, 선거인 배정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음성군 태권도협의회장인 이양희씨(60)는 도내 최초로 군 체육회 민간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경북 경주에서도 태권도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출방식까지 확정된 터라 앞으로 충북 시군은 물론 전국에서도 민간 체육회장 출마가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출처: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586257